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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텐트

[빈티지] 프로스펙스 텐트 'MTT-I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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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리뷰는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적 견해가 대부분이니 다양한 태클은 환영하며

절대로 100프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빈티지를 참 좋아한다.

요즘은 아니지만 한참 구제 옷을 좋아했던 적도 있다.

옷이며 신발이며 10년은 훌쩍 넘은 것들도 많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나보다 훨씬 더 나이를 먹은 아이템들도 있다.


그러다보니 텐트도 이상하게 해외에서 나왔던 유니크한 텐트들 (모스라던지..가루다라던지)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던 텐트들에 눈이 돌아가곤 한다. 

'사실 이게 싸서....또르륵'


누구에게는 허접한 창고에 밖아놓은 텐트이겠지만

누구에게는 추억이 닮긴 무엇보다도 소중한 텐트이니까

그런 맛이 좋다.


프로스펙스 텐트는 MTT라는 모델명으로 시작되는 것 같았다.

http://blog.naver.com/cyberman65/220716180915

이 포스팅에서 확인하니

MTT는 프로스펙스 텐트

그 뒤 알파벳은 생산년도

그 뒤 번호는 '01~05번'은 돔형, '06~10번'은 터널형, '11~15번'은 캐빈형으로 나뉜다고 한다.

J년도가 1990년라고 하니


'헐'


I05는

그럼 1989년도 텐트란 말인가?

소름

팔려고 초캠에 올려놨는데...

당장 판매보류로 바꿨다...

'네고 열심히 하시던 구매자분들 고마워요.'

펙은 그 시절 바로 그 펙.ㅋㅋㅋㅋ

한 번쯤은 써보고 싶다.


폴대는 아쉽게도 화이버글라스였다.

비슷한 모양의 나중 모델들은 듀랄루민 폴대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오늘도 배경은 엄빠집 앞마당


한번 쫙 펼쳐보고


폴대를 다 삽입


읏차

허버 쉬움

사이즈는 210*260정도 되는 듯 하다.


색과 자태가 곱다.

모양은 North face 'VE25'와 상당히 유사하다.

상태도 아주 좋은 상태이다.


찍고 나니 아쉽게도 실내사진은 없었다.

심실링상태도 완전경화된 상태는 아니다.

원래 빈티지는 비올 때 쓰면 안된다.ㅋㅋㅋ


플라이를 씌운 모습

처음부터 플라이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위에 내가 참고했던 블로그를 보면 원래 플라이 색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빈티지를 갖고 있으면

참 뭐랄까

계륵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예뻐해 주고 싶지만 또 새로운 놈들을 안쓸 수는 없다.

그렇다고 초대하는 사람들에게 펴주자니

잘 몰라서 상당히 불쾌해 할 것 같은 걱정도 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그냥 팔자.

라는 기분이 이따금씩 들기도 한다..

그러다가 이렇게 포스팅이라도 하면서 다시 되돌아 보면

다시 그런 마음이 쏙 사라지고

한동안 방황했던 나를 반성한다

........


미친놈이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평-

정확히 아디다스의 평과 같다.

장단점을 따지기는 뭐하고

89년이면 지금 정확히 27년전이다.ㅋㅋㅋㅋㅋㅋㅋ

팔면 아깝겠어엇

너 그냥 내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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