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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치킨] 아니이이 나는 교촌이면 다 똑같은 줄 알았다니까. 튀김옷이 달랐던 교촌치킨 첨단중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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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딸이랑 아내랑 스벜 나들이를 갔다가

(우리 집은 스세권 후후)

급 술이 당겨 마트로 술 쇼핑을 하러 갔다.

 

그런데..

마트에서 왜 이렇게 먹을게 없나.... 치킨이나 먹자고 의견을 모았다.

동네 맛집들도 많지만 모두 알다시피

교촌오리지널가 꼭 당기는 날이 있다.

남들도 교촌 먹기를 응원해주기도 하고..

(사실 카카오 선물하기 투탑이 교촌과 쁘링클이잖아요..)

 

마침 마트 근처에 있던 교촌으로 포장해 가기로 했다.

배달비... 너무나 아까운 것...

원래 교촌 매장 이렇게 생겼나요?

매장을 갔는데...

아니 이 깔끔한 비주얼 무엇..

우리 집 앞 교촌은..

내가 알던 그 통닭집에....오도바이 많고... 그런 곳인데..

아내랑 한번 방문해서 먹자고 의견을 모았다.

딸도 꼭 와서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응?)

포장은 깔끔하고

20년 전부터 지금도 당황스러운 너무나도 작은 박스 ㅎㅎㅎㅎ

조금 놀라웠던 게..

무랑 콜라를 따로 봉투에 넣어주셨다.

이게 뭔가 싶었는데...

한 조각 먹고 나니

유레카!!

보통 이렇게 종이백으로 치킨을 가지고 오면

뼈 버릴 곳이 마땅치가 않다.

오...뼈 버리라고 이렇게 주신건가?

의도가 맞았든 아니든 섬세한 사장님의 마음씨가 빛나던 순간이었다.

반주는 빠질 수가 없지

나의 픽은 가성비 좋은 #일품진로

아내의 픽은 반주로는 최고인 부담스럽지 않은 #카스라이트

하.. 근데.... 치킨에는 당연히 치소인데... 근본 없는 치맥이라니...

딸내미도 옆에서 치킨 볶음밥을 냠냠

그런데.. 한두 조각 먹기 시작하니..

이거 뭔가 이상하다..

교촌은 야들야들한 영계 살의 맛이랑 짭조름한 치킨 옷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강점인데

한 번씩 딱딱하게 불쾌한 맛을 내는 튀김옷들이 씹힐 때가 있다.

다들 다르겠지만

내가 먹던 교촌은 다 그랬다고...

근데.. 여긴 뭔가 다르네?

끝까지 부드럽고 맛난 게

이제 교촌은 여기로 시켜야겠구먼

아이코..

딸내미가 씻고 싶다는 군..

딸내미 취침 후에

2차전 시자악

지금까지도 촉촉한 게..

참 신기허네..

원래 교촌 이렇지 않은데...

#교촌치킨첨단중앙점 기억해야겠얼

 

2차전 반주는 심술로 콸콸콸

뼈는 위에서 언급한 봉투에 깔끔하게 정리잇!

뼈는 일반 쓰레기라 따로 버려야 하지만

정리하고 봉투는 씻어서 다시 쓰면 되니까..

오히려.. 종이백에 버리면... 뭔가 처치 곤란이다..

부피도 많이 차지해버리고...

 

지금까지 수백 마리의 교촌을 먹어온 동안

비 형님의 광고를 보고 처음 맛보았던 교촌치킨 이후로 (20년 전 아닌가...)

가장 감동 먹은 #교촌치킨 이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가 매장에서 물어보니

첨단 포함 광산구에서 제일 늦게까지 하는 매장이어서 새벽에도 시켜먹을 수 있겠다.

또 시켜먹어야짓.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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