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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장비/호구 (단유네)

[수제] 팔만무도구 설악 1.2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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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리뷰는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적 견해가 대부분이니 다양한 태클은 환영하며

절대로 100프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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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판매 후 포스팅하여 사견은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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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무도구

설악 1.2푼


원단: 중국모면지 #10000 (인디고 염색)

카자리: 감색

쇼꼬실: 감색

헤리: 일제 주또

무늬: 일제 주또


호면

일본산 듀랄루민

극세사 향균천 내륜

부동 1.2푼 본사시

날개 1.2푼 나나메사시

아고 콘가와, 점점무늬

멘부치 흑색 옻칠


점점+3단 다리

소가죽 무네, 50본 플라스틱도


호완

주또 콘가와

2단 게라

차가와 손바닥

1.2푼 주또 부동


갑상

타레, 오비 1.2푼

무늬, 헤리 주또

-사진을 호구 사진은 신켄 st.로 작업해 봄. 할짓이 못됨.-


이 호구로 말할 것 같으면

대학원 생활에 쩔어서 무엇인가 돌파구가 필요한 순간에

거의

첫 대형 지름을 담당해줬던 녀석이다.

(당시 석사 나부랭이....덜덜)

운동이든 뭐든 술 말고 돌파구가 필요했고 내가 돌아갈 곳은 검도 밖에 없었다.

다행이 대학원에 검도동아리는 있어서 운동이 가능해졌지만

이미 7년이 넘게 꽂아칼을 하고 있던 터라 나의 호구는 사라져 있었기에

호구 검색부터 시작했다.

당시 여러 후보군이 있었지만 결국 결정한 것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수제'

무엇보다도 직접 조립을 해준다는 점이 좋았었다.

라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뭐가 뭔지도 모르고 가격에 맞게끔 선택했다.


2012년 7월 2일로 구매날짜가 기록되어 있는데

대학원 동아리의 특성상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한달에 한번 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

(GIST검도회 추억하기)


거의 완벽한 S급의 형태로 2017년 5월까지 함께 하다가

행복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일 운동으로 1년 정도 사용했고

이번 년도 5월 초까지 함께 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견은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수제 입문용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색도 나는 나름 예쁘게 빠져가고 있다고 봤다.

동남아 아주머니의 손길이여도 1.2푼 수제바느질이 보여주는 품격은 충분했고

호완 역시 손에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파지를 할 수 있게 해줬다.

여러모로 만족하면서 쓸 수 있는 호구였다.


하지만 판 이유는?

더 멋지다고 생각하는 색감과 재료로 좋은 주력 호구를 구비하고 싶었고

서브로 이용하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포스팅 할 것이지만 새로운 조합으로 호구를 다시 세팅하면서 아쉽지만 팔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중고를 구매해주신 분이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다.

고맙다고 연신 메세지를 보내시며 착용하신 모습까지 보내주셨다.

나름 관리도 잘하고 했지만 (간간히 박스 각잡기, 무조건 속장갑끼기, 호완 여러개 돌려쓰기 등등)

호구 자체가 어느 정도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방증이 아닐까?


-정말 나름 관리 잘했다니까-


또 여담이지만 판매 전 이름표를 다 뜯었더니

국내 유통되는 수제 호구 중 유명한 '양산' 이라는 택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는 팔만무도구 홈페이지에서도 '양선'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양산이랑 양선이랑 뭐가 다른거지?)

혹시 사시는 분들은 참고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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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양산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양산과는 뭐가 다른 건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리고 왜 많은 업체에서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는지 아시는지요?

저는 쓰이는 재료(부동 등, 그러니까 조립전의 상태)가 이름이 양선(혹은 양산)이고

조립하는 업체에 따라서 다른 이름으로 파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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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글을 쓰다보니 그리워지는 것이

캠핑이든 검도든 확실히 나는 장비병을 가지고 있다.


빨리 졸업하고 돈 벌어서 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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