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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장비/호구 (단유네)

[미싱] 검도샵 무심- 오리사시호구 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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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리뷰는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적 견해가 대부분이니 다양한 태클은 환영하며

절대로 100프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3월경 신켄에 호구를 주문했다.

당시 주문한 호구는 신켄의 10mm 십자사시 탄렌

2018/07/13 - [검도장비/호구] - [미싱] 신켄무도구 10mm 십자사시 탄렌 (기능성 소재)



새로운 호구에 콩닥콩닥 하고 있고

수제호구는 아직 팔리진 않았지만

중고나라에 호구 2벌이 아주 좋은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응?

그럼 사야지

이런...

캠핑장비가 아닌데.ㅠㅠㅠㅠ

이렇게 사면 안되는데.ㅠㅠㅠㅠ


그으래도

이렇게 꿀템을 놓칠 순 없다!!

내 사이즈에 딱 맞았으며

세트로 파셨던 호구 역시 여자친구 사이즈에 딱 맞았다.

(사실 살짝 작았음. 약간 늘림. 여친 아직 검도 시작 안함...(?), 세현 TI2 8mm 특주)

2018/07/13 - [검도장비/호구] - [미싱] 세현 Ti2 7mm 십자 특수주문



검도샵

무심 오리사시호구 3mm


원단: 오리사시

카자리: 감색

쇼꼬실: 감색

헤리: 쿠라리노

사이즈 69 (추정) 기준 1.440 kg


호면

IBB 듀랄루민

우단 내륜

부동 3mm 일반 미싱

날개 3mm 나나메 미싱

아고 쿠라리노, 점점무늬

멘부치 검빨 카슈


호완

전체 오리사시

2단 게라

펀칭 차색 쿠라리노 손바닥

3mm 오리사시 부동


갑상

전체 타레 오비 3mm 오리사시

헤리 쿠라리노

사이즈 L 기준 0.755kg


요즘은 미싱도 큰 미리수가 많아졌는데 검도샵 미싱제품은 여전히 3mm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샀던 이유는

소재가 전체 오리사시 제품이어서다.

원래 뭔가 새로운 거에 땡기는 스타일인데다가

여러 눈팅 중에 눈에 들어왔던 것이 전체 오리사시 대표 호구 안호구였기 때문이기도 할 터이다.


첫 인상은

중저가 호구라는 것을 생각해도 상당히 예쁜 자태를 뽐냈다.


상당히 부드러웠다.

1.2푼 수제에 비해 말도 안되게 부드러웠으며

무게는 오히려 조금 무거웠으나 훨씬 가볍게 느껴졌다.

지금 생각하면 더 편해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방호력 역시 특별히 머리를 맞아서 고통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행복관의 관원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난 것도 있겠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조립도 좋다.

틀어지지 않고 중심도 잘 맞고 전체적으로 잘 잡아줬다.

그리고 다른 호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상하게 생긴 것이 참 예쁘게 생겼다.

앞에서 보면 멘부치에서 호면 부동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단차가 거의 없다.

그러니까 호면을 정면에서 보면 딱 멘부치만 보인다.


이 이유는 바로 썰을 풀고 싶지만..

해답을 주신 분이 신켄무도구 사장님이기 때문에 신켄 호구 후기 때 남기기로 하겠다.

(신켄 10mm 십자 탄렌 (호면 설명 부분): http://kdhwan.tistory.com/36)

아마 신켄 호구 후기만 5개는 남길 것 같으니....후덜덜

(2개만 내 거고 3개는 대리구매이다)


여튼 정말 생각보다 예쁘다.


호완은 생각보다는 덜 부드러웠다.

그 전에 쓰던 수제 호완이 손에 익어있어서였는지 드라마틱한 부드러움은 느끼지 못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왼손 약지 새끼 손가락에 방아쇠 수지를 겪었어서 그 부분에 조금이라도 힘이 들어가게 되면

무섭당...흑흑


길을 들이기 위해 손을 꽈놓고 세탁기에 유연제 넣고 빨기도 해봤다.

덕분에 색은 좀 빠졌는데..어느 정도 길이 들었다.

그럭저럭 쓸만해졌지만 잘 쓰고 있는 호완이 2개 있어서 고이 넣어두는 걸로..

갑상은 말이 필요하랴

오리사시의 부드러움은 말 할 것도 없고 3mm로 이루어진 바느질로 각(코시도)도 잘 선다.

이따금씩 풀리기도 하지만

입은 상태에서 한 번 말아주면 (각 잡아주면) 운동하는 동안은 또 유지된다.

명패를 꼈던 곳과 비교하면 양쪽 날개는 색이 좀 빠졌는데

상당히 괜찮게 빠지고 있는 듯 하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수제와 사슴가죽의 조합이 아니면 무조건 별로라는 선입견'을 이길 수 있는 호구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입문용, 연습용 호구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극강의 부드러움을 찾으면서도 멋드러짐을 갖고 싶으면 어느정도 추천하는 바이다.

전체 오리사시가 확실히 그런 맛이 있다.

여유가 있다면 하나쯤 두고 싶은 만족스러운 호구다.


이 호구는 검도샵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몇군데 더 판매하고 있는 것 같고

내가 알기로는 전체 오리사시는 현재

무심 3mm

편안한 호구 안호구 시리즈

신켄무도구 아라시

이렇게이다.


안호구 GHM, 아라시 써보고 싶어요. 

엉엉.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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