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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텐트

[미니멀, 백패킹] 원스모 페가소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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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리뷰는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적 견해가 대부분이니 다양한 태클은 환영하며

절대로 100프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스모 아웃도어'

백패킹하는 사람들 중에서

꽤나 인지도 높은 회사로 개인 제작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우선 제작자분은 미국, 유럽, 일본등의 각 유명 브랜드에서 디자인, 제작, 생산을 담당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이 제품 전에도 멀티타프, 페가소스, 페가소울, 트라일러바이트2, 트라일러바이트3 등을 제작했고

써본 사람들의 평도 아주 좋은 편이다.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하고자 할 때

처음 샀던 텐트는 LOGOS TP 300으로 이미 내 손을 떠난지 오래고

두번째로 구입한 텐트가 바로 이 '페가소스4'이다.

그 때 당시에는 나의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는 완벽한 텐트였다.


미니멀

4인까지도 가능

4계절 사용

쉬운 설치

자립 가능

전실 보유

백패킹


이게 다 가능했다.

또한 그 당시 로망이었던 천장에 별보기 창까지

완벽했지만

보이기 시작하는 단점

장비병으로 인한 고민

그렇다고 연을 끊기에는 또 싫은

그렇게 지금은 애증의 텐트가 되어버린 페가소스4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겠다.


제작자의 설명은

http://onestepmore.net/product/tent%20accessories%204/pegasos%204/pegasos%204.html

여기서 볼 수 있다.


가방은 플라이와 이너텐트 따로 나뉘어져 있다.

가방에 품질보증 텍이 달려있는데

그 텍에 수기로 숫자가 적혀 있다.

각 텐트만다 부여한 고유번호로 as 관리가 확실하다.


폴대와 펙

사용감이 많다.ㅎㅎㅎㅎ


그라운드 시트

역시 사용감이 많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구조인데

변형된 6각이다.

앞뒤로 직사격형에 조그만 삼각형 두개가 양쪽으로 붙어있는 형태이다.

가운데 네모 모양이 210*240인데 이 크기의 매트를 이용하면

잠은 4명까지 잘 수 있고

남는 삼각형 부분에 짐을 놓을 수 있다.


이 부분은 구입 후 업그레이드 한 부분으로 그라운드 시트와 이너텐트 간에 각각 벨크로를 장착했다.

원래 텐트가 제작 때부터 여러 의견들을 반영해서 만들어졌는데

몇 번의 공구 끝에 나중 모델에는 텐트와 그라운드가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벨크로를 장착했다.

-그 전에 시트의 연결은 그냥 폴대로 고정했다.-


폴대와 텐트의 결합은 특이하게 비너로 하는데

각각 폴대들이 겹치는 3군데는 큰 비너로 결합한다.


폴대 세개를 연결후 큰비너만 결합해도 어느 정도 모양이 잡히고 자립도 가능하다.


작은 비너까지 결합하면 완성

데헷


이 면은 유일하게 창이 없는 면이다.

BR (breathable) 원단을 이용했다고 한다.


위에서 본 모습 (G5의 광각 모드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별보기 창이 어마어마하게 크다.ㅋㅋㅋ


앞쪽 위에서 본 모양


BR부분에서 본 위쪽 모양


이 부분은 텐트의 문이나 창문 등을 고정시키는 끈인데..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마감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지퍼 또한 마찬가지이다.

제작자분과의 이야기로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지퍼라고 답변을 들었지만

ykk등을 이용하고 지퍼에 연결된 끈 끝에도 괜찮은 고리를 연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문을 다 열었을 때의 개방감

여름에 이용해도 손색이 없다.


다음은 플라이의 설치이다.

원래는 웨빙끈과 버클로 텐트의 고리에 연결했었다.

마찬가지로 나중에 생산된 품목은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나 역시 사후 업그레이드를 받게 되었다. (유료)


폴대 아래쪽에 고리를 꼽고

라인락(LineLock)스토퍼를 주욱 잡아당기면 끝이다.

훌륭한 방법이다.

-라인락스토퍼는 써본 사람만 안다. 그 편리함을-


(헐.....엄청 더워서 촛점이 안맞았다.ㅠㅠㅠ)

플라이를 연결만 한 상태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각각의 폴대와 플라이가 정확히 맞으려면

안쪽에서 벨크로로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완벽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줄을 확실히 당겨주고 앞에 문 두 곳 뒤에 한 곳만 펙 다운 해주면 된다.


설치가 끝난 뒷모습


옆모습


'왼쪽 앞 위'에서 본 모습


이 부분은 하늘을 바라본 별보기 창과 바깥의 뷰이다.

별보기 창은 seam taping을 위해 PVC로 장착 되었었다.

하지만 이 PVC가 물에 닿은 상태로 있으면 물드는 현상이 벌어지며 동계에는 깨질 수도 있다.

따라서 우레탄창이 대처 소재로 주목받고 있고 심실링을 위해 TPU창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 PVC를 끝에 두고 TPU로 바꿔주는 업그레이드도 진행하였다.


이 업그레이드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하자면..

아마 내가 이 업그레이드 1호일 것이다.ㅋㅋㅋㅋㅋㅋ

14년 2월 선자령으로 백패킹을 떠났고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ㅋㅋ

그 눈은 당연히 못말리고 패킹 후 돌아왔고

바로 말리지도 못했는데 창이 노래진 것이다!

그 후 제작자님과 이야기 끝에 위와 같이 업그레이드를 마칠 수 있었다.ㅎㅎ


앞 문을 연 상태이다.

접혀있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왼쪽 오른쪽도 다 열 수 있다.


역시 문 고정 부분은 조금 아쉽다.ㅠㅠㅠㅠ


뒤쪽 역시 양쪽 다 개방 가능하다.

사진은 한쪽만 개방한 상태이다.


-총평-

요즘은 캠핑 업계의 거품이 많이 빠져서

전체적으로 텐트 값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다.

그래도 이 텐트는

30대 후반의 가격으로 그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서 말을 어느 정도 했기 때문에 따로 장단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마감의 아쉬움과

디자인의 취향때문이 아니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훌륭한 텐트라고 생각한다.


여러 텐트들 중 끝까지 가자고 생각한 텐트가 있었지만

이 텐트는 떠나보내기 힘들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더 크고 편리한 놈만 사랑하고 더 가볍고 쉬운놈만 사랑해도

'돌아보면 그래도 그 자리를 지켜줄 것 같은 텐트 (★★★★)'

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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